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질병발생 우려지역 220개소 일제 소독 및 예찰활동 강화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는 수산생물질병 발생이 증가하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를 ‘수산생물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방역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수산생물질병은 5종 108건으로 그중 참돔, 돌돔 등 해산어(海産魚)에 주로 발생하는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이 90건으로 전체의 83%로 가장 많았으며, 잉어 등 내수면 어류에 발생하는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은 12건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금번 특별방역기간에 지난해 수산생물 전염병이 발생한 양식장과 주변 가두리 양식장, 차량·인력 출입이 잦은 육상 어류양식장 등 220여 개소를 대상으로 소독제·수질검사 시약 등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해 예방과 초기대응으로 질병발생을 최소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관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소독방법, 전염병 발생 징후 발견 시 조치 사항 및 대처방법 지도, 양식장 일제 소독·출입자 통제 등의 강도 높은 차단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영권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수산생물질병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예찰 및 예방활동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수산생물에서 발생하는 수산생물전염병은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감염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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