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양식등 9개 분야 추진 상황 집중 점검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에서는 26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복지 2개 분야, 관광 1개 분야, 수산양식 2개 분야, 농업축산 2개 분야, 보건의료 2개 분야 등 총 9개 분야의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부서간의 유기적인 협조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민복지 분야에서는 폭염 대응 T/F팀을 가동하는 한편 12개 읍면 무더위 쉼터 운영과 취약 계층 방문 건강관리 등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관광 분야에서는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해 도내 시·군과 합동 점검 실시,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 위생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수산 양식분야는 고수온, 적조에 대비한 피해 예방 대책을 수립해 각 어가에 통보했으며,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두리 차광막 2,200개를 지원하고, 특히, 관내 해역 59개 지점 해황 정보(수온, 용존산소량 등)를 관측해 어민들에게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축산분야에 있어서는 폭염에 따른 농작물 관리 요령 홍보와 함께 무더위 휴식 시간제(오후 2시~5시) 운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에 살수차를 동원한 물 뿌리기 지원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3년간 온열질환자(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 감시체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취약 계층은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마을이장이나 보건지소와 진료소로 알려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박현식 부군수는 “폭염 대책이 효율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소관부서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며, 군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폭염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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