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산연구소, 양식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 당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충남 천수만 북부 내만 해역에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가 출현함에 따라 양식생물 관리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빈산소수괴는 해수 중에 용해되어 있는 산소(용존산소) 농도가 3mg/L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천수만 북부 내만에서 7월 27일 조사 결과, 예년과 달리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수심 12미터 이하에부터 형성된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7월 들어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표·저층 사이에 수온 차이가 큰 수온약층이 형성되고, 이러한 약층이 해수의 수직적인 혼합을 약화시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앞으로 천수만 해역에서 고수온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소부족 물덩어리도 지속 또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우정 서해수산연구소장은 “폭염과 고수온이 소멸될 때까지 어장환경조사를 강화하고, 무인자동 수온관측 등으로 확보한 어장환경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수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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