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대책위원회 개최로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와 중앙건의사항 채택
통영 산양 연명해역에서 실전 같은 적조방제 모의훈련 실시
이날 수산기술사업소에서 개최된 적조대책위원회는 올해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적조피해 예방을 위한 기관별 협조요청과 적조피해 예방대책을 논의하는 등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양식어류 폐사체 처리의 근본적 방안 마련과 피해발생 전 긴급방류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중앙부처 건의사항도 채택했다.
경상남도적조대책위원회는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이 되어 경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기술사업소, 지방환경관리청, 통영해양경찰서의 관계공무원과 통영·거제·남해수협장, 대학교수, 어업인 등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오후에는 한경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적조대책위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와 드론 적조예찰 ▲전해수황토살포기·중형황토살포기의 황토살포와 해경경비정·방제정, 어선을 이용한 분산작업 등 적조방제 시연 ▲적조피해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 실시 등 3가지 유형별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방제훈련은 적조발생과 같은 조건의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유관기관과 어업인이 합동으로 실제 적조방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훈련을 실시해 향후 적조방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적조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관련기관에 통보하고,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육·해군, 수협, 어업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회의’를 열어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 협의와 적조피해 예방의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또한, 황토 7만톤 확보, 면역증강제 12톤 공급, 전해수황토살포기와 중소형황토살포기 등 공공용 적조방제장비 보수, 양식수산물재해보험 확대, 적조 대피를 위한 안전해역 10개소 지정, 폐사체 매몰지 6개소 사전 확보 등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경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적조방제 모의훈련은 신속한 예보와 전파, 민·관·군·경 총력방제 구축,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으며, 금번 훈련을 통해 적조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대응 체계가 확립될 것이다”고 평가하면서 “어업인들은 자율적으로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초기방제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