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신문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산인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신문, 힘 있는 신문’을 만들어가며 15년간 우리 수산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준 수산신문의 발전과 수협과 더불어항상 수산인들의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수산업과 수산인들은 급변하는 수산정책 및 어업분야에 현실적으로 뒤처지며 정책적으로도 많이 소외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수산업과 수산인들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보다는 수산인들 스스로의 의식변화가 필요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현장의 어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수산인을 위한 언론이 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창간한 수산신문은 1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화를 주도하는 막중한 역할을 해오며 수산인들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구별수협의 조합장으로 일선에서 제가 피부로 느끼는 수산인들의 의식변화는 과거 10여년 전과 비교해 볼 때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으며, 판단과 결정에 있어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볼 때 이러한 변화가 바로 수산신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작은 일렁임이 파도를 만들고 파도는 끊임없이 바다를 변화시킵니다.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추어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수산인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려 노력하는 수산신문의 모습은 정치 편향적이고 물질주의에 얽매인 타 언론사의 모범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 언론사의 새로운 파도와 버팀목이 될 거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정론직필을 통해 수산인과 소통하여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상생하며 밝은 수산의 미래를 향해 함께하여 주시길 바라며, 더욱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