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철책 철거 후 청결하고 안전한 해변관리에 나선다.

고성군은 지난 60여년간 존치해 온 군(軍) 경계 철책을 국가안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과학적 대체 감시장비 설치 후 획기적으로 철거함으로써, 주민 불편해소와 재산권 보호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철책 철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송지호 해변 등 8개소 3,415m를 철거 완료했고, 올해부터 천진항포구 등 13개소 9,984m를 철거할 계획이다.

해안 철책 철거 및 동서·동해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관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해안지역 관광 발전 기대효과가 커지고 있는 반면, 관광객의 해변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른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각종 환경문제가 발생해, 이에 따라 관내 주요 해수욕장 5개소(화진포·송지호·삼포·아야진·천진 해수욕장)에 관련부서와의 협업 체계 구축 및 전문업체를 통해 해수욕장 환경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해수욕장 개장 전·후 무단입수에 따른 안전문제 등에 대해서도 안전지도원을 배치해 안전한 해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에 급증하는 관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전까지 집중적으로 해변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며, 깨끗하고 안전한 해변 관리를 통해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언제든지 다시 찾고 싶은 고성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내 해안 철책 철거지역에 대한 체계적·지속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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