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원 753만원으로 가장 많고 내항선원이 363만원으로 가장 적어
월 평균임금은 460만원…한국인 선원 감소, 50세 이상 66.2% 차지

일반 예상과는 달리 원양어선원이 월 753만원을 받아 선원 중 가장 많이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취업어선이 707만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해외취업상선 691만원, 외항선원 579만원, 연근해어선원 371만원,내항선원  36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취업상선과 외항선원이 일반 예상과 달리 월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책별 임금으로는 해기사가 539만원이었으며, 부원은 334만원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발간하는 ‘2018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 397명이며, 그 중 한국인 선원은 3만 5,096명, 외국인 선원은 2만 5,3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해사, 기관사, 부원 등 직책별 한국인 선원 중 해기사는 2만 1,777명으로 2016년 말 대비 0.4% 증가했으며, 부원은 1만 3,319명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한국인 선원은 외항선 8,409명, 연근해어선 1만 4,020명으로 2016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내항선(8,033명), 원양어선(1,406명), 해외취업선(3,228명)에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은 월 평균 460만원으로 2016년 말(451만원) 대비 약 2% 증가했으며, 2008년 말(314만원)에 비해서는 46% 상승했다.

선원취업연령은 한국인 선원의 경우 50세 이상이 66.2%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이 36.5%(1만 2,797명)으로 2016년 말(1만 2,378명, 34.6%) 대비 3.4% 증가해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종별 취업연령을 살펴보면 외항선에서 50세 이상의 비율이 41.1%로 가장 낮았고,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항선과 연근해어선에서는 각각 76.7%, 79.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선원은 해운물류산업의 필수 인력이자, 항만·물류·조선 등 전·후방 연관산업에 요구되는 전문 해양인력의 핵심 기반이다”며, “해사고, 해양대 등 해기사 양성기관 등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선원직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이후에도 선상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복지를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www.koswec.or.kr)에서 검색·활용 할 수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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