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체 kg당 500원 인상 후 다시 종전 가격으로
“연어 소비 늘면서 업체 가격 농간 아니냐”

냉장연어 수입업체들이 수산물도매시장 취급 상인들에게 인상했던 가격을 다시 종전 가격에 공급하기로 해 향후 인상문제가 다시 거론 될지 관심이다.

노르웨이 등에서 연어를 수입해 온 수입업체들은 지난 4월초부터 노량진수산시장 등 수산시장 냉장연어 취급 상인들에게 kg당 500원 가량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냉장연어 한 마리는 보통 8kg. 따라서 마리 당 4,000원 정도 오른 셈이다.
때문에 냉장연어는 지난 4월 초까지 kg당 평균 1만 5,000원이던 것이 1만 9,000원까지 올랐다. 

수입업자들은 “냉장연어 값 상승은 중국의 소비물량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수입물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고 하지만 실제 수입물량은 크게 차이가 없다. 
국내 냉장연어 수입물량은 지난해 1만 6,109톤. 이중 노르웨이산이 1만 5,909톤으로 98%에 이르고 있지만 올해에도 수입물량 규모에 변화가 거의 없다.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판매상인은 “수입업체들이 수입물량 감소를 내세워 가격을 올렸던 것 아니냐”며 “연어 소비가 늘어나면서 수입업자들이 가격 농간을 부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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