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바렌츠해의 왕게 어업은 지속 가능하며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받아 MSC 인증을 획득한 세계 최초의 왕게 어업이 됐다.
 
왕게(Paralithodes camtschaticus)는 캄차트카 게나 알래스카 왕게로도 불리는데, 오호츠크와 일본해, 배링해, 북태평양 등이 원산지이다.
 
러시아 영해 대게 어획은 현재 금지돼 있는 가운데, 이번 인증을 받은 어업은 러시아의 배타경제수역 내에서 상업용 왕게의 총 어획 쿼터를 갖고 있으며, 통발을 이용하는 어선 10척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지역 담당관인 카밀 델리치(Camiel Derichs)는 이번 인증 획득에 대해 세계 최초 MSC 인증 붉은 대게 어장이 된 것을 축하하는 동시에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어장이 높은 수준의 관리, 특히 명백한 수확 제어 규칙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러시아의 노스 웨스트 어업 컨소시엄(North West Fishing Consortium)의 세르게이 네스베토프(Sergey Nesvetov) 전무이사는 MSC 인증을 받는 과정을 통해 어업 활동의 환경적 영향을 더 잘 이해하게 됐으며 이에 대한 연구는 조직 내부와 수산업 관리 시스템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바렌츠 해에서 스노우 크랩(Chionoecetes opilio) 어업에 대한 사전 평가가 시작됐으며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상 KMI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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