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감사 결과·업무추진비 ·예산 부실 사용 등에 관심
일산 덕이점 등 수협바다마트 부실 사업 등 질타 이어질 듯

오는 26일 실시되는 수협중앙회 국감에서는 임직원 들의 비리와 모럴헤저드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바다마트 일산덕이점, 군납 등 문제가 되고 있는 경제 쪽 부실사업에 의원들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이 수협중앙회에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감사원 감사, 업무 추진비, 임직원 각종 비위관련 자료 등으로 임직원 모럴헤저드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17개 요구자료 중 절반 이상이 비리와 도덕적 해이에 맞춰져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임직원 성과급 및 특별 상여금, 각종 수당 지급 현황 자료와 각종 회원권 보유현황 자료를 요구했다.

같은 당 박완주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 형사 입건 내역, 임직원 판공비, 업무추진비, 판공비 등 40건의 자료를 요구했다.

위성곤 의원은 32건의 요구자료 중 상당 부분을 정책 감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감사원 감사, 권익위 부패관련 신고접수 등 비위 관련도 자료를 요구했다.

71건의 자료를 요구한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은 임직원 급여 현황 및 외부 기관 평가, 용역 사업 등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에 상당 부문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각 50건의 자료를 요구한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과 안상수 의원도 요구자료 상당 부문을 각종 사업 및 비리 사건에 대한 자료를 요구해 이 부문에 강도 높은 질의가 예상된다.
무려 76건을 요구해 농해수위 위원 중 가장 많이 자료를 요구한 국민의 당 황주홍의원은 임원 연도별 해외 출장 및 연봉 지급 현황, 최근 5년간 부패 행위로 인한 퇴직·파면·해임된 임직원 명단을 요구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수협 국감에서는 수협이 설립 목적대로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는지, 이 과정에서 도덕적 해이나 비리가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비록 다른 기관과 같이 국감을 받는다 해도 가볍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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