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강원도 해안누리길 대종주 참가자 모집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이재완 이사장)과 함께 ‘바다를 걷다, 해안누리길 대종주’ 행사 참가자를 9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최근 도보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수산부는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을 지닌 바닷가 길을 ‘해안누리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해안누리길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와 매력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행사인 ‘해안누리길 대종주’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종주는 10월 23일 우리나라 최서북단 백령도에 위치한 해안누리길 1번 노선 ‘오군포장촌해안길’을 시작으로 11월 20일 최동북단인 강원도 고성군의 관동별곡800리길까지 이어지며,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4개 권역별로 각각 20명(각 권역 출발인원 기준)씩 총 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7박8일간의 일정을 진행한다. 신청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나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참가하기 원하는 사람은 9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최종 참가자를 확정해 오는 10월 18일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참가하는 경로 수에 관계없이 1인 당 20만원의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해안누리길을 따라 걷는 것 외에도 인근 관광지에 들러 요트 체험·갯벌 체험 등을 진행하고 지역 축제에도 참가해 여행의 낭만을 한껏 살릴 계획이다. 해안누리길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오늘의 포토제닉’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구조전문가·간호사 등이 일정 내내 동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오정우 해양레저과장은 “선선해진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바닷길을 걸으며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번 해안누리길 대종주에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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