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그룹 방문 컨설팅 통해 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 도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지난 27일 전북 전주에서 전문가 그룹이 중소식품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을 진단하고 다양한 분야의 애로를 해소해주는 현장기동상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 중인 현장기동상담회는 aT가 식품산업 분야 컨설팅 전문기관으로서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와 경영, 기술,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위원 풀을 바탕으로 전국 각 지역 중소식품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기업 애로를 해소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경북과 부산, 경남, 경기, 전남지역의 식품기업을 방문해 실시한 바 있다.

현장기동상담회는 전문가 그룹이 자사를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수행하는 덕분에 중소식품기업은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무회계부터 상품개발, 원가관리, 마케팅 등 기업 활동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해 지역 식품기업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컨설팅 지원분야로는 △경영전략 △마케팅 △원가관리 △인사노무 △세무회계 △품질위생 △상품개발 △공장 신증축 △외식경영 △디자인 개발이 있다.

지난 6월 경영전략, 상품개발, 디자인 개발 분야에 대한 현장기동상담회가 실시된 경기도 광주의 음료식품기업 담당자는 “현장상담을 통해 차입금 구조개선 방안과 영업외 수익처리 문제 등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한 기업체 신용도와 인지도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라며, “또한 포장디자인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개선했고 소비자반응 조사를 토대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어 소비자층 확보와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전북지역 현장기동상담회에는 전주시 소재 식품기업인 「블랙스프(대표 이남석)」가 선정됐다.

곡물가공식품 제조업체로 흑임자깨와 우리쌀로 첨가물이 없는 ‘흑임자스프’를 생산해 대학병원 등에 납품하고 있는 이남석 블랙스프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에 있어 통관 등 수출에 관한 준비사항과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통기한 연장이 가능한 상품개발에 관심이 있어 상담회 사업을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노태학 aT 기업컨설팅부장은 “현장기동상담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진단함으로써 기업 내부의 시각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다양한 개선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며, “올해 상담회를 연중 가동해 지역 식품기업의 매출증대와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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