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이토츄식품 전시회(7월 20일부터 7월 21까지)에서 한국식품 인기몰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가 일본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추진한 ‘대형벤더 채널 활용 시장개척’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7월 20일과 21일 이틀간 한국식품 수입업체 13개사와 함께 일본의 손꼽히는 대형벤더인 이토츄식품이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벤더전시회에 참여해, 총 1,48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토츄식품의 2016년 매출액은 6,530억 엔으로 일본 관련 업계 5위 업체이고, 대형벤더 주최 전시회는 현지시장에서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현장에서 바이어와 납품상담 및 계약까지 성사되는 높은 참여 효과를 지녔다.

일본 바이어들은 건강 기능성 덕분에 슈퍼 푸드로 불리는 한국산 찰보리, 들깨관련 제품(삼계탕, 오일, 가루), 대추스낵, 그리고 연근가루 등의 취급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 백화점 바이어는 들기름과 막걸리 선물세트 납품 요청을 비롯해 들기름 원료를 활용한 드레싱 상품개발 등을 제안한 상황으로, 일본시장 내 한국 건강식품의 판매확대가 기대된다.

최근 일본의 소비트렌드로 떠오르는 키워드는 ‘건강·간편(간단)·내추럴’로 일하는 여성들을 위해 맛과 건강을 유지하면서 단시간에 요리가 가능한 ‘퀵 앤 스피디’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업체 간 콜라보(협업)를 통해 간편한 메뉴개발이 확산되는 추세로 식품회사와 포장용기 회사가 각사의 식품과 포장용기를 활용해 동영상 레시피 개발업체와 함께 5분, 10분, 15분 분량의 간편하면서 맛있는 요리 레시피(조리법)를 만들어 여성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일본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지만, 건강과 미용테마는 꾸준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현지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현지인이 선호하는 형태로 수출상품의 패키지와 디자인 개선을 지원해 나가고 인기가 높은 K-Food에 대한 동영상 레시피 마케팅을 병행한다면 우수한 한국 식품의 소비기반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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