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조합원 등 갈등 방지 사전 조율 나서

비상임이사 선출 때마다 선거 후유증이 컸던 구룡포수협에서 무투표로 이사들이 선출돼 지역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룡포수협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총 7명을 선출하는 비상임이사 선거 공고를 했는데 11명이 입후보 했다. 따라서 당초 예정대로라면 27일 대의원 선거를 통해 선거로 다득표 순으로 이사가 결정된다. 그러나 김재환 구룡포수협 조합장 등 뜻있는 조합인들이 “후보들 간 분쟁, 비방으로 조합이 분열된다”며 후보들 간 사전 조율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 4명의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구룡포 수협 창립 후 90여년 동안 비상임이사 무투표 당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오는 27일 당선증을 교부받고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구룡포수협이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전체 조합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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