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어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해온 수산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합니다. 멀리는 영국, 포르투갈의 역사가 그랬고, 가까이는 장보고 장군의 청해진과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이 그렇습니다. 해양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것입니다.

어촌수산업의 동반자로서 한국농어촌공사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우리 어촌수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촌의 6차산업화를 지원하고 어항 및 배후어촌을 개발하는 한편 내륙수산업 생산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우리 수산·어업의 소득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어도 개보수를 통해 물고기의 이동과 산란을 돕는 한편, 실질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진정한 해양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공사뿐 아니라 어업인과 정부, 유관기관, 언론 등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는 각 분야 전문가 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원활한 소통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통해 가능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창간 14주년을 맞은 수산신문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지난 14년간 어촌수산인의 소통의 장이 되었듯, 앞으로도 수산어업인의 중지를 모을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수산신문의 창간 14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향후에도 알찬 정보와 날카롭고 심도 있는 제언을 통해 우리 어촌수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정 승(한국농어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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