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사료연구센터, 사육실험 등 실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사료연구센터(포항시 소재)는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넙치 배합사료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사료연구센터는 넙치 배합사료 품질에 대한 양식어가의 불신을 해소하고 사료회사의 배합사료 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배합사료를 대상으로 사육실험 및 품질평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넙치용 배합사료 7종(국내생산 6, 수입 1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품질 평가를 실시한 결과, 어류의 성장 및 사료효율이 전반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평가에 사용된 국내 배합사료의 절반인 3종은 수입사료 보다 사료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연구센터는 시판배합사료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고효율 배합사료 개발과 관련 특허 및 산업재산권을 확보해 사료 업계에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또한 사료에 포함된 탄수화물 원료의 함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첨가제 개발과 이를 적용한 고효율 배합사료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현섭 사료연구센터장은 “시판 배합사료 품질평가 모니터링은 어업인들의 배합사료 신뢰 회복과 사용 확대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 및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산업계와 공동연구를 강화해 양어용 배합사료의 품질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양어용 배합사료(19개 제조사)의 생산량은 14만6,000톤이며 최근 3년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30%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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