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에 남다른 애정 표시…“거제서 태어나 바닷바람 맞고 성장”
"해수부 폐지 안타까웠다"

O…2003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14년 만에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해양강국이 미래비전이 되어야 한다” “북한 때문에 대륙으로 막힌 길을 바다를 통해 해양 강국으로 나가자” “바다에 대한 꿈,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등 해양수산에 무게를 둔 발언을 해 해양수산인들이 크게 고무됐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다시 한 번 해양수산의 도약을 준비해야할 때”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하면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
문 대통령은 또 “해양주권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과감한 투자로 국가해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바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 
취임 이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을 빼면 취임 이후 첫 지방 행사로 이곳을 찾은 문 대통령은 오찬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때 해양수산부가 폐지돼 안타까웠다”며 “지난 정부에서 해수부가 부활하긴 했지만 아직도 힘이 미약하다. 저는 제 속에 바닷사람 기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제에서 태어나, 바닷바람을 맞고 성장했고, 부산 영도에서 변호사 생활도 했다. 바다에 대한 꿈,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바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
이에 대해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수협임원 및 조합장들은 “대통령 발언으로 수산인의 자긍심을 느낀다”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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