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어업협상 타결, 16일간 입어료 약1,901만엔

일본은 세계 연어·송어 총소비량의 10% 이상인 연간 약 40만 톤을 소비하고 있어 연어·송어는 일본의 수산물 공급과 관련, 매우 중요한 어종이다. 따라서 러시아 수역에서의 연어·송어의 시험조업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최근 러시아와  연어·송어 어업협상을 타결했다고 4일 일본 수산청이 밝혔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일본과 러시아는 지난 3~4일 양일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의 200해리 수역내 일본국 어선의 러시아 계통 연어·송어의 2017년도 어획에 관한 러·일 정부간 협상’을 통해 올 6월 10일 부터 6월 25일까지 16일간, 러시아 200해리 수역 내에서 62톤을 시험조업으로 어획키로 했다.

입어조건은 어선 1척에 의한 인망(曳網)으로 시험조업을 실시키로 하고 입어료는 약1,901만엔(전년 약2,112만엔)이다. 어획 할당량 62톤(전년 68.88 톤)은 홍연어 23.5 톤(전년 21.7 톤), 백연어 23.5 톤(전년 27.18 톤), 핑크연어 10 톤(전년 18 톤), 은연어 2톤(전년 1 톤), 킹연어 3톤(전년 1 톤) 등이다. 그러나 일본과 합의한 러시아 200해리내의 연어 어장은 우리나라의 동해로 회귀하는 연어의 길목에 위치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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