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래 잠재력 망치는 일” 경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양대기청(NOAA)의 예산을 약 17%(약 15억달러) 삭감키로 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최근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현재 미국 수산물의 자급률은 약 9%로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자국민의 건강을 위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식품 안전, 공정 무역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어 NOAA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은 씨그랜트(Sea Grant)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약 2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 유지됐으며 약 5억7500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예산안으로는 씨그랜트사업 사업 운영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그랜트 프로그램은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해 1966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해양교육, 양식기술지원 등 해양발전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즈는 일정 권장량의 수산물을 섭취한 임산부의 자녀는 수산물을 먹지 않은 엄마의 아이보다 똑똑하다는 FAO의 자료를 근거로 NOAA의 예산 삭감은 미국의 미래 잠재력을 망치는 일일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먹는다는 피쉬버거(Fillet-O-Fish)도 먹지 못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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