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효율적인 수산생물 질병진단을 위해 5일 수산방역실습관에서 (사)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와 수산질병관리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수산생물 질병진단 및 병원체 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신 수산생물 질병 진단기술, 백신·항생제 대체제 등 수산용 의약품 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향후 병원체 관리계획과 수산질병관리원에서 최근 수집한 수산질병 정보를 교환했다.

우리나라에는 주요 양식장 중심으로 수산생물 질병진료를 최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수산질병관리원(57개소)이 있으며, 그중 주요 양식품종인 넙치·조피볼락·참돔·뱀장어·무지개송어를 대상으로 전국적인 수산생물 질병 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 수산질병관리원’ 6개소가 있다.

수산질병관리원은 강원 원주·충남 서산·전남 영암·전남 완도·경남 통영·제주에 위치한 수산질병관리원 등 6개소이다.
앞으로 ‘협력 수산질병관리원’은 병원체를 수집해 균주은행에 기탁하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집된 병원체의 특성 분석과 항생제 내성 검사 결과를 밝히고, 그에 따른 수산질병 진단기술을 교육함으로써 수산질병관리원의 진단기술력을 향상시켜 수산질병 피해 감소에 앞장서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생물 병원체의 수집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2016년부터 ‘균주은행 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17년부터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정승희 병리연구과장은 “최근 병원체 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수산생물질병 현장대응을 위해 수산질병관리원과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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