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단가는 지난해보다 10,000원 정도 감소

 
강원도 문어잡이 어업인들은 4월 1일부터 금어기가 해제돼 문어 조업을 재개했다.

강원도 고성군 문어잡이 어업인들은 지난 2일 250여척이 출어해 척당 28kg을 어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척당 어획량 13kg보다 15kg 더 많이 어획된 것이다. 위판단가는 kg당 1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000원 정도가  감소된 것이다.

3월 한 달간 문어조업 휴어기로 자원측면에서는 효과가 있었으나 어가는 하락한 것이다.

환동해본부 김성삼 본부장은 “다행히 휴어기 한달 후인 지난 2일 첫 날 조업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배 이상을 어획해 자원 증가 측면에서는 성공했으나 어획이 늘어나면서 어가가 kg당 1만원 정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4월 한 달간 문어조업을 지켜보면서 5월중 관내 시, 군 연승협회장들과 대책회의를 갖겠다”고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이채성 소장도 “문어 산란기간인 3월 한 달을 문어 휴어기로 정한 만큼 어획고를 지켜보면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강원도 문어 어업인들은 전국 최초로 문어자원보호를 위해 자율적으로 3월 한 달간을 휴어기로 정한 바 있다.<박병춘 강원본부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