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사람’ 일까

O…안재문 수협노량진수산(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신시장 이전을 반대하는 구시장 상인들 중 일부가 신 시장 이전을 신청한 것을 두고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그 동안 구시장 상인들 중 일부가 옮기기를 희망한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으나 분위기 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게 사실. 그러나 안 시장 취임 후 곧바로 협상 타결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냉기가 돌았던 양측 간 관계가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지기도.
어쨌든 이번 구시장 상인 신시장 이전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듯. 그 동안 견고하게 보였던 구시장 비대위 체제가 동요할 수 있는 요인을 만들었고 이전해 온 사람들의 영업이 구시장 보다 나을 경우 제2의 붕괴도 가능하기 때문.
신 시장 한 상인은 “어쨌든 구시장 상인들의 행동 때문에 신시장 상인들이 덕을 본 것도 있을 것이다”며 “그러나 이제 하나의 시장이 돼 서로가 공생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