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발생 콜레라로 위생점검 강화 예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는 3월 FDA 지정 청정해역인 경남 남해안 굴 양식장 등을 찾아 위생 실태를 점검키로 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5명으로 구성된 FDA 점검단은 3월 7일부터 16일까지 통영 앞바다 한산∼거제만과 자란∼사량해 해역 등에 대한 위생관리 점검에 나선다.

이들은 국립수산과학원 등을 찾아 수산물 검사 실태 등을 살펴보는 등 해상·육상·실험실 점검팀 등 3개 팀으로 나뉘어 동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점검단은 2년 전 실시했던 점검 이후 남해안 양식장 상황과 지난해 거제에서 콜레라 환자와 연관 관계가 있는 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FDA는 1994년 남해안 청정해역 지정 이후 굴 양식장 등의 위생 상태를 문제 삼아 2002년과 2012년 두 차례 굴 등 수입중단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통영시 등 지자체들은 FDA 점검에 대비, 지난 16일 양식장 등을 중심으로 위생 실태 등을 사전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난해 거제에서 콜레라가 발생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강한 점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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