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관리단, 대게잡이 어선 원격으로 구해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정상윤)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동쪽 약 125㎞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대게잡이 근해통발어선 52세영호(경북 포항선적, 79톤, 승선원 10명)에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국가어업지도선에서 해상 원격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4호(선장 송종필)는 7일 오후 1시 20분 쯤 동해 한일중간해역인 독도 동쪽 약 125㎞ 해상에서 대게잡이 통발어선 선원이 조업 중 기침과 피를 토하는 응급환자(남, 45세)가 발생했다는 무전을 접수하고 현장으로 신속히 이동해 환자를 구했다는 것이다. 무궁화34호는 환자 이송후 무궁화34호에 승선하고 있는 동해어업관리단 의료지원팀과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와의 화상 원격진료를 실시했다.

응급환자에 대해 부산대학교병원 전문의(응급의학과 박순창 교수)의 원격진료에 따라 혈압, 산소포화도, 맥박 등의 진료 결과 간 손상을 동반한 위 출혈 의심 소견으로 진통제, 위재산제 등의 처방과 투약 후, 환자를 어선에 인계하고, 전문의의 권고에 따라 해당 어선은 즉시 귀항토록 조치했다.

동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8일 해상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래 처음으로 원격의료 성과를 이루었고, 앞으로 먼 바다에서 조업하는 우리어선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해 보다 나은 의료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응급환자에 대해 보다 나은 의료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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