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 16일 취임식 개최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지난 30년간 목포수협은 선거로 반복된 분열과 갈등으로 대한민국 1등 수협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번번히 놓치고 말았다”며 “조합장 선거 기간 내내 조합원들의 한결같은 요구는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깨끗한 조합,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고 조합원 단합을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 16일 목포북항해양수산복합센터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등 목포 관내 기관장들과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합장 취임식에서 “변화와 개혁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앞으로 전진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낮게 더 많은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며 “선거에 따른 보복과 특혜, 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조합원의 재산과 권익을 지키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일에는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크게 도약하는 목포수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북항 이전 사업 △위판장 활성화와 위판제도 개선 △정부비축사업과 매취사업 확대 △어민 위판편익을 위해 1일 2회 경매 실시 △위판수수료 일정부분 마일리지 적립해 위판장려금으로 환원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화합과 소통, 현장중심의 위판제도 개선을 위해 상시적으로 어업인과 상인 중도매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판장운영협의회’를 구성해 투명한 위판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투명하고 열린 경영으로 조합원과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목포수협을 만들겠다”며 “수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운영자문위원회’를 발족해서 조합원과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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