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 발생하던 업무보고 준비는 하고 있어야…”
긴장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아

O…해양수산부 간부들은 요즈음 예산과 법안 때문에 국회와 해양수산부 서울사무소가 있는 여의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도.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산 통과 법정기일이 12월 2일 인데다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를 바쁘게 다녀야 하기 때문. 게다가 내년도 대통령 업무보고 준비 등으로 장·차관이 주로 와 있는 서울 사무소에 간부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도.
그러나 그들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흥이 나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기도. 지금 정부 기능이 과거처럼 제대로 돌아가기 어려워 그들 역시 심적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인 듯. 그래서 인지 대통령 업무보고 준비도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로 알려지기도.
한 직원은 “솔직히 요즈음 제대로 일이 손에 잡히는 공무원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대통령 업무보고도 여느 해 같으면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를 챙길 텐데 올해는 긴장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설명.
또 다른 직원도 “요즘 분위기가 어떠냐”는 질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지금은 대통령 업무보고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 일을 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하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