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해치지 마라”

O…해양수산부 1급 인사가 근 2년 만에 이뤄져 올 연말 국·과장 인사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기도.

연영진 수산정책실장이 2014년 12월, 정영훈 수산정책실장이 2015년 1월 임명돼 이 들 모두 2년 가까이 재직. 또 기획재정부에서 온 남봉현 기획조정실장도 올 연말 자리를 비껴줄 것으로 알려져 본부 1급 3자리가 연초에는 모두 새사람으로 채워질 듯. 게다가 해양수산부는 고참 국장 들을 산하단체로 내려 보낼 계획까지 하고 있어 올 연말이나 연초 인사는 대폭 인사가 예상되기도.

1급 승진으로 공석이 된 대변인 자리에는 송상근 해양환경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산정책관 자리엔 최완현 어업자원정책관이 옮겨 와 어업자원관 자리가 공석. 이 자리는 박신철 어업자원정책과장이 승진해 자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합이 예상돼 뚜껑이 열려봐야 알 듯.
 

그런데 해양수산부는 고참 국장을  산하단체에 내려 보내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받기도. 이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단체 자율성을 해칠 수 있어 문제가 되기 때문. 게다가 얼마 전에도 해양수산부가 이 단체 인사에 개입한 흔적이 있어 이 단체가 ‘봉’이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 듯.
 

한 수산계 중진은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도 낙하산 인사를 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어떻게 보겠느냐”며 “단체의 정체성과 자율성을 훼손시키면서까지 비전문가를 내려 보내려는 발상은 이제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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