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세월호 특조위 조사활동 촉구
이석태 위원장의 단식 이어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세월호 특조위의 조사활동 기간 보장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에 나섰다. 지난달 27일부터 특조위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이석태 위원장의 단식이 2일부로 종료되면서 특조위 상임위원들이 바통을 이어받게 된 데 대한 지원 격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세월호 TF(위원장 이개호)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에 따르면, 3일 김영진 의원을 시작으로 세월호 TF소속 의원들이 중심이 돼 12일 열릴 국회 본회의 전까지 광화문에서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김 의원 외에 단식에 참여하는 의원은 이개호, 우원식, 박광온, 손혜원, 표창원, 정춘숙, 김철민, 위성곤, 김현권, 신창현, 이재정, 어기구, 박주민 의원 등 14명이다.

 이밖에도 농성현장에는 전교조, 구의역 사고 대책위 등의 시민단체들도 단식에 동참해 특조위의 조사활동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TF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사기간을 보장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전제”라며 “정부와 여당은 철저한 조사에 협조해 아픈 고통의 역사를 다시 만들지 말아야 하고 이를 위해 특조위의 활동을 중단시키는 또 한 번의 잘못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의원들의 단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어지며, 국회 본회의 전날인 1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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