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에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지 등장

 
포항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이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 9일과 10일 900여명에 이어 두 번째 주말인 16일과 17일에도 1,100여명이 다녀가는 등 구룡포와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포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지역의 과메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연구하기 위한 과메기문화관은 “과메기 문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과메기문화관 2층은 연구센터가 과메기 철인 내년 1월중 입주예정이며, 현재는 터치풀이 있어 철갑상어를 맨손으로 만질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고 포토존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3층은 주 테마 공간으로 △과메기의 유래 △과메기 말리는 방법 △과메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 △과메기를 활용한 가공제품 등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어촌의 함석지붕과 우물펌프 등 구룡포의 70년대 풍경과 어민들의 삶이 전시되어 있다.
 
4층에서는 구룡포 바다스케치, 모래놀이 영상, 포항운하를 출발해 구룡포항에 도달하는 가상 제트스키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영상관에서는 “바람이 전하는 맛-과메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야외전망대로 발길을 돌리면 탁 트인 구룡포항과 동해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4층 전시실에는 체험거리가 많아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다. 15일 문화관을 방문한 30대 가족단위 관람객은 “시범운영 소식을 듣고 지난 주말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제트스키 체험과 모래놀이 영상을 너무 좋아해서 평일에 또 방문하게 됐다”며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좀 더 보완이 되어 정식 개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메기문화관은 9월 21일 개관을 목표로 기획전시실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전시회를 구상중이며, 1층 특산품판매장과 4층 카페는 8월중 오픈할 예정이다.

오원기 수산진흥과장은 “시범운영 기간중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찾아오는 관람객에게 추억과 감동이 있는 문화관으로 기억되기 위한 스토리텔링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식 개관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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