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건조 후 효율적인 활용방안 모색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서울 엘타워(양재동)에서 조선기자재업체 등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북극 연구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제2쇄빙연구선 활용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공청논의해 향후 연구선의 설계와 건조 과정에 반영하고, 건조 이후에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계획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청회는 극지연구소와 극지기술연구회 등이 제2쇄빙연구선을 활용한 북극연구 수요 현황과 수요 기반의 제2쇄빙연구선 건조?운용 방안 등을 발표하고, 관계 전문가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연중 300일 이상을 운항함에도 불구하고, 연구 수요의 60% 정도만 충족하는 실정이다.

또한, 남북극을 동시에 운항하다 보니 북극 연구 항해는 27일에 불과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 해빙에 따른 북극항로 개척 등 급증하는 북극 연구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라온호보다 2배 강화된 쇄빙 성능과 내한 성능을 지닌 제2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공청회가 제2쇄빙연구선의 건조와 활용방안에 대해 관계 전문가 모두가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공청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여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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