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을 따라야”

O…“누구 얘길 따라야 합니까” 정부는 불과 한달 보름 전 고등어가 미세먼지 주범인 것처럼 발표. 그리고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고등어 소비촉진 행사를 롯데마트에서 전개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나쁘게 해석하면 미세먼지 주범을 해양수산부가 국민들 세금으로 홍보하는 셈이 된 것.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열리는 고등어 소비촉진 행사에 참석, 수산물 전시코너를 돌아본 후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고등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무료 시식행사도 함께 하는 등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웰빙음식으로 각광받았던 고등어가 미세먼지 논란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우리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수협중앙회, 롯데마트와 함께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
이번 소비촉진 행사는 6~13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120개 전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행사 기간 동안 판매하는 고등어는 시중 가격보다 30% 싼 마리당 2,500원에 공급할 계획.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럴 거면 정부가 고등어를 미세먼지 주범인 것처럼 발표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싼 값에 사지만 그래도 찜찜하다”고 아쉬움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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