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업인, 삼척 어촌의 주역으로 ‘발돋움’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이하 전여련, 회장 신황숙)는 지난 17일 삼척수협 회의실에서 전여련 회원 및 수협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여련 삼척수협 분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김옥자 씨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여련 삼척수협 분회는 관내 여성어업인 6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앞으로 도시 여성에 비해 사회 ㆍ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삼척 지역의 여성어업인들을 위해 △여성어업인 리더 양성 프로그램 △문화 강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발대식에서 “여성어업인이 주역이 돼 삼척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어촌계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증진하고 여성어업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여련은 지난 1996년 수협부인부라는 이름으로 결성돼 여성어업인의 권익 증진과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최근 어촌의 여성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여련의 역할이 중요하게 조명 받는 상태다. 전여련은 삼척수협 분회가 새로 출범함에 따라 전국에 47개 분회에 8,0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조직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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