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어선 140여척이 한달간의 휴어기를 끝내고 25일 일제히 조업지로 출발했다.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과 부산시는 지난 25일 오전 서구 남부민동 남항 서방파제에서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하는 '근해어선 초출어식'을 열었다.

대형선망업계는 자원보호를 위해 매년 4월 말부터 한달간 자율 휴어기를 가진 뒤 다시 출어해 이듬해 휴어기까지 연중 조업한다.

제주도 부근 동중국해, 서해, 거문도 등지에서 고등어, 삼치, 전갱이, 오징어, 참치 등 회유성을 어종을 잡는데 고등어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140여척의 대형선망어선이 잡는 고등어는 전국 소비량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국민 식탁에 주는 영향이 크다.

부산시는 시어인 고등어를 관광 상품화하겠다며 대형선망수협과 공동으로 출어식을 열고 있다.<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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