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일원서 다채로운 해양문화 행사 진행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제21회 바다의 날과 제9회 부산항축제를 맞아 국민들이 해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해양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에 정부는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 기념식으로 치르고, 바다의 날이 있는 1주일을 바다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부산항축제는 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해 부산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이에 국립해양박물관은 국민들이 바다의 날과 부산항축제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운영한다. 28~29일 양일간 진행되는 '미션 해양런닝맨'은 역사인물, 극지, 해양과학이라는 각 주제별 미션을 통해 바다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참여자들은 박물관 내에서 스탬프투어 여권을 발급받고 미션을 수행한 후 상품을 받았다.
같은 날 박물관 1층에서는 부산항의 옛 모습이 담긴 부산관광지도를 배경으로 한 캐리커처를 증정함으로써 관람객들이 1900년대 초 부산항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박물관 2층 주출입구 옆에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바다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담는 대형 포토월이 설치된다. 이 외에도 어린이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 밖 박물관 교실(5.31~6.2)'과 '박물관 마실가요(6월4일)'도 바다주간 중에 진행된다.

바다의 날 기념식이 치러지는 순천만 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 홍보부스도 설치 운영된다. 부스 내에는 해양을 통한 한일 문화교류사의 주역인 ‘조선통신사’관련 내용과 해양관련 장소를 탐방하는 ‘부산 바다로’홍보물이 전시된다. 또한 개관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립해양박물관의 전시 포스터를 게시해 해양문화 콘텐츠의 변천사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이번 바다의 날 주제인 ‘바다를 품다, 미래를 담다’라는 말처럼 바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라며 “국립해양박물관은 바다를 조금 더 즐겁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해양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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