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 관련 국내외 전문가 모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신현석, 이하 ‘수품원’)은 지난  21일 부산에서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VHS는 넙치 및 연어과 어류에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어류 폐사를 유발하는 위험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에 감염될 경우 어류의 몸 색깔이 검게 변하고 복부팽만, 안구돌출, 지느러미 주변 및 내부 장기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워크숍에는 세계동물보건기구가 지정한 VHS 표준실험실인 덴마크 수의연구소 및 일본 증양식연구소의 VHS 전문가를 비롯, 국내 대학 연구기관 등 VHS 관련 과학자가 대부분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VHS 발생 동향, 진단기술 및 예방 백신 개발 관련 연구 현황 등 세부 주제별로 발표됐다.

현재 수품원은 덴마크 국립수의연구소와 담당자의 진단 능력 및 전문성 향상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국제협력 프로그램(OIE Twinning Project)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워크숍도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신현석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앞으로 매년 정기 국제 워크숍을 진행하여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VHS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양식넙치의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품원은 OIE로부터 VHS 분야 표준실험실 인정을 받기 위하여 우리나라 VHS 전문가인 김형준 박사를 중심으로 표준 진단법 개발 및 국제협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