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명도소송 시한 이전 이주하려는 상인증가
한달120명 이전..잔존상인들은 기존 입장 고수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현대화시장으로 이주하는 상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수협노량진수산시장주식회사(이하 법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현대화시장으로 이전한 상인은 320명. 이는 전체 상인 680명 가운데 약 절반(약48%)에 가까운 사람이다. 이전을 시작한 지난 3월 16일에 비해 12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법인 관계자는 “그동안 젓갈판매상인과 건어물, 패류, 대중어류판매상인 등이 현대화시장으로 옮겨왔다”며 "현대화 시장으로 이전하는 상인들이 조만간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화시장에서 영업하는 한 판매상인은 “지난 3월보다 최근 일부 부류 상인들이 이전해 이젠  현대화시장에서의 영업은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추었다”며 “현대화시장 정상화를 위해 빠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인은 27일까지 기한을 주고 상인들이 현대화 시장으로 이전을 하지 않을 경우 명도소송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현대화 시장 이전을  반대하는 잔존 상인들은 아직까지 현대화 시장 이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어떤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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