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무역항 해저지형 정밀조사 실시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백공구)는 4월말부터 6개월간 강원도 남부 및 울산광역시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한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를 실시하는 강원도 삼척항과 옥계항은 시멘트 산업의 주요 거점 항구로써 화물선의 통항이 잦으며, 석유화학 및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울산항 또한 초대형 선박들이 통항하는 항만의 중요 요충지라 할 수 있다.

특히 울산항은 하절기 기간마다 강수로 인한 태화강 토사유입으로 인해 해저지형의 변화가 심한 지역으로 정기적인 정밀조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수로측량에는 멀티빔 음향측심기, 측면주사 음파탐사기 등의 최신 조사장비를 동원하여 해저지형은 물론 해안선, 노간출암, 해저저질 등의 조사가 함께 이루어진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는 무역항을 대상으로 주기적 조사를 시행해 해상교통안전 확보와 항만 개발 등 해양 정책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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