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달성 시점...종합 어촌 지원 기틀 마련

수협재단(이사장 김임권)이 어촌과 어업인들을 위한 종합적 어촌지원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

수협재단은 지난 26일 주무관청인 해양수산부로부터 재단 명칭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승인을 받아, 2009년 9월 재단 출범 때부터 사용해 온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대신 ‘수협재단’이란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009년 9월 설립 이후에 국내 유일의 어업인 복지전담 기구로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지만, 한편으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어업인들과 어촌의 열악한 현실을 마주해야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재단은 지난해 말 총재산 100억원을 달성한 시점에서 어촌을 활력있고 생동감 넘치게 변화시키고, 어업인이 웃으며 조업할 수 있도록 어촌과 어업인을 위한 보다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올해 초 재단 명칭을 ‘수협재단’으로 변경해 종합적 어촌지원의 기틀을 마련하고 어촌 복지 향상을 위한 수협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수협재단은 그동안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ㆍ문화ㆍ복지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도 수협 장학관 입사생 모집, 수협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미래 수산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건강한 어촌을 만들기 위해 어업인 의료ㆍ질병치료 지원, 어촌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등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더욱이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어업인 복지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어촌사회 발전을 위한 ‘수협 복지대상’ △수산업의 역할 및 미래 산업적 가치 등 인식 제고를 위한 ‘수산 관련 도서보급’ △어촌지역 문화 기반 구축을 위한 ‘어촌 희망 두드림 프로그램’ 등 사업의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이번에 종합적인 어촌 지원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첫 단계로 명칭 변경을 추진해 ‘수협재단’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앞으로 국내 유일의 어업인 복지전담 기구로서 열악해져만 가는 어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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