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맺고 양사 프로그램 무상교환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운영하고 있는 수산방송의 콘텐츠들을 전국 각지역 안방 브라운관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협이 국내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와 손잡고 프로그램 교류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근해 수온정보, 수산물 유통 동향, 어촌소개 등 수산방송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TV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수협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본부청사에서 CJ헬로비전과 이같은 내용의 방송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방송 콘텐츠를 서로 무상으로 교환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방송매체에 편성키로 했다.

또 수산관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는 한편 양사가 운영 중인 방송매체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수산방송은 각종 수산업 관련 정책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수협 위판장, 공판장, 여객선 터미널 등 106개소에 송출하며 어업인과 수산산업 관련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협은 가입자 450만명에 전국 23곳의 지역방송국을 운영하는 CJ헬로비전과 이번 협약을 맺음에 따라 방송 송출 인프라가 그만큼 확대되는 효과를거두게 됐다.

  특히 어업인 등 수산업 종사자들은 수산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지정된 곳에 굳이 가지 않더라도 안방 TV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수산방송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다. 

  수협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방송 인프라가 확충되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수산관련 정보들을 확산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일반 국민들에게도 수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4월에 개국한 수산방송은 △동서남 해역별 수온정보 및 어장예보△수산물 산지가격 및 소비지 도매시장 가격 정보 △수산업 관련 정부 정책과 수산업계 주요 소식 △수산 신지식인 및 수산관련 신기술 등 소개 △어업인 소득증대 모범사례 및 우수 어촌마을 소개 △어업인 일자리 정보 및 캠페인 등 어업인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연중무휴로 방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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