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능력이 371㎞인 최신 레이더 보유 초계기 배치
이날 출범한 ?양양 고정익 항공대?는 서울면적의 305배에 달하는 동해해역에서 해양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양양 고정익 항공대?에 배치한 CN-235 초계기는 해양경찰이 지난 2011년에 도입한 최신예 항공기이다. 탐지능력이 371 킬로미터에 이르는 레이더는 동해해역 전체를 구석구석 바라 볼 수 있다.
또 칠흑 같은 어두운 밤에 해양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항공 조명탄 투하임무가 가능하며, 또한 적외선 열상장비를 활용해 조난선박과 표류중인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는 최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동해해경본부 항공단은 지난해에 창설한 동해지역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더불어 동해해역 해양치안 및 해양사고를 대응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종전에는 동해해역에서 해양사고 등이 발생하면 김포나 여수에서 고정익 항공기가 지원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는“동해해역의 해양안전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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