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회 활용 500인분 대형 비빔밥 만들기 행사 등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남해군 미조 북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지난해까지 미조해산물축제추진위원회에서 개최해오던 미조 멸치축제를 올해부터 군이 직접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식과 다채로운 공연, 체험행사 등 총 40여개의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들을 맞이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군은 이번 축제 기획의 중점을 남해 미조항의 이국적인 요소를 접목, 여태껏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 구성에 두고,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를 소규모 지역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명실공이 전국적인 명성을 확보하는 축제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축제의 내용은 첫날 무민대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멸치회를 활용한 500인분 분량의 대형 비빔밥 만들기를 시연한다.

 이와 함께 해상에서는 ‘물위의 아이언맨’이라는 이름으로 익스트림 플라잉 보드쇼 공연이 개최된다.

 공중에서는 새처럼, 물속에서는 돌고래처럼, 각종 다이내믹한 동작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날 저녁 행사로는 식상한 불꽃놀이는 없애는 대신 미조 북항 등대 선착장에서 특수조명과 레이저, 불꽃놀이를 혼합한 ‘스펙터클 미조 은빛라이트 쇼’가 열려 미조항의 환상적인 밤하늘을 선사한다.

 둘째 날 행사는 우리의 전통문화 예술 공연으로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진해 연도여자상여소리 공연을 비롯한 전통해양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또 라틴의 정열과 열기를 진하게 전할 라퍼커션 공연이 매일 2회씩 개최되며,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멸치회 무료 시식회, 멸치 철판구이 등 다채로운 먹거리 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셋째 날은 멸치와 해산물을 이용한 시푸드 경연대회가 오전, 오후 2회 구성되며, 전문 요리사를 초대해 남해 미조 멸치와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세계화의 가능성을 가늠하게 된다.

 또 라퍼커션, 익스트림 플라잉 보드, 공군의장대와 군악대 공연, 인디밴드 가요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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