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홍원항 인근 숨은 암초에 ‘한여등표’ 설치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차태황)은 충남 서천군 홍원항과 비인항 인근 어민들의 선박 안전항행을 위해 홍원항 남서방 해상에 위치한 암초(한여) 위에 등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표가 설치된 암초는 바닷물이 빠졌을 때도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해 선박들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선박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 등표(높이 21m, 직경 10m)는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되어 작년 4월에 착공해 금년 4월에 완료, 운항 선박들에게 암초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야간에는 15km 떨어진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등대불이 설치되어 이 부근에서 조업하는 어선 등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어 해상에서의 인명 및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선박통항이 잦은 주요 항로상 위험요소에 항로표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선박이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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