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1,500원에 거래…국내산보다 1,230원 저렴

중국산 활바지락 출하량이 도매시장 등 유통종사자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국내산 출하물량이 일정치 않아 가락시장 및 노량진수산시장의 취급상인들이 중국산 바지락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락시장 내 수협가락공판장 관계자는 "국내산 바지락의 도매시장 출하는 산지 날씨 등 해상일기 불순으로 어업인 채취가 불규칙해 도매시장 출하에도 영향을 미쳐 국산 바지락을 대신해 중국산이 자리를 매우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가락시장의 경우 국내산 바지락 출하량은 지난 21일 10kg들이 380여 상자가 거래된 후 지난 23일까지 출하물량이 거의 없다.
또한 노량진수산시장 역시 최근들어 국내산 출하 물량이 줄어 중국산 바지락이 시장 유통을 좌우하고 있다.

중국산 활바지락은 가락시장 수협가락공판장에서 지난 23일 kg당 1,500원으로 지난 21일 출하된 국내산 활바지락에 비해 1,230원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판매상인은 “시장 내 중국산 활 바지락 출하는 국내산 가격 안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상품의 질을 떠나 국내 바지락 가격 안정에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내산 가격보다 낮아 수산물 전문음식업체들이 중국산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내 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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