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활어 출하 크게 줄어

최근 지속되는 한파와 강풍으로 어선들의 출어가 부진하면서 소비지 도매시장 위판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 29일 노량진수산시장 영업부 관계자는 산지 어선들의 출어 부진에다 양식어류의 출하가 크게 줄어 매출이 전주 하루 평균 13억원 수준에서 11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가락시장 내 강동수산도 전주 하루 평균 6억원 수준에서 이번 한파 영향으로 최근 4억원으로 거래액이 줄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활어류인 참숭어가 전주 하루 평균 1000kg이상 출하되던 물량이 지난 28일 700여kg, 양식 넙치도 950kg으로 전주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고 영업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현주 노량진수산시장 판매부장은 “한파 영향과 최근 국내 경기 침체로 도매시장 경기가 크게 떨어졌다”며 “이 같은 날씨가 지속된다면 시장 출하물량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파 영향에도 불구 오징어는 산지 조업이 활발하면서 도매시장 출하량이 꾸준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전주에 이어 하루 거래량은 8kg들이 3,000~2000 상자가 반입, 한파영향이 크지 않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파영향으로 제주산 갈치는 5kg들이 90여 상자로 전주에 비해 60% 이상 줄었다는 게 영업부 관계자의 분석이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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