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어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어항구 12만㎡ 지정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목포 북항배후부지(목포시 죽교동 일대)에 어항구를 추가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항구의 설정은 목포수협에서 추진하는'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사업 계획 변경으로 지난 2014년 5월에 설정?고시한 어항구의 면적을 추가해 변경 고시한 것이다.

목포해수청은 항만법상 어항구의 설정은 무역항 내에서 실질적으로 어항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을 어항구로 지정해 항만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제도로서 어항구 내에서는 어업 및 수산 관련 지원시설(수산물 위판장 등)을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어항구 전체 면적은 약 12만m2으로 기존 어항구 대비 약 3만3,000m2증가됐다. 그동안 목포 등 서남권은 수산물 생산량에 비해 수산물의 가공?유통?판매 등의 어업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수산물을 외지로 반출해 처리해 왔다.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는 총 354억원을 투입해 2016년 착공,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현재 대반동에 위치한 목포수협의 북항 이전을 시작으로 소규모로 산재해 있는 어업인프라를 집적해 선어위판장, 새우젓위판장, 복지센터 및 판매장, 수산물 가공 및 냉장?냉동 시설, 보급창고 등 연면적 약 2만m2 규모로 조성된다.
 2018년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완공되면, 열악한 어업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노동수요가 발생하는 수산업의 특성상 고용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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