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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문선심 노량진수산시장 패류 판매상인
성실과 신뢰만 가지면 새로운 희망의 길은 열려
2016년 01월 14일 (목) 20:09:56 김용진 ss2911@chol.com

   
 
“시장은 물건도 팔기도 하지만 인생은 새롭게 만들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문선심(65, 동해해물) 상인은 “그동안 힘들고 우울한 인생이었던 삶이 노량진수산시장에 들어와 판매상인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삶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상인은 “시장은 내가 노력하는 만큼 내어 주는 곳”이라며 “힘들고 어렵지만 성실과 신뢰만 가지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 들어오기 전 그녀는 시골에서 농사짓는 농부의 아내, 이름 없는 사람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본인 스스로 '공영홈쇼핑 모델'이라고 밝힐 정도로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강하다.
그녀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영업하게 된 것도 한편의 드라마 같다고 했다. 전남광양 고향을 떠난 것은 먹고 살 것이 없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나 1988년 9월 노량진시장에 판매상인으로 나서면서 인생도 달라졌다.
그녀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상인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친언니의적극적인 권유 때문. 하지만 영업현장에서는 이런 것이 아니라 영업능력이라는 것을 체감했다고 털어 놓았다. 실제 시장이라는 것은 총성 없는 삶의 전장이고, 내가 힘을 쏟은 만큼 얻어지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처음 시장에 들어갔을 때 노량진수산시장은 별 천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와 관련이 없는 전남 광양의 내륙지에 어린 시절과 혈기 왕성한 젊은 삶을보낸 탓에  처음 시장에 발을 디딜 노량진수산시장은 낮 설기도 하지만 삶의 고향이자 행복한 터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처음 시장 입문당시 0일 이상 밤을 새워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일하고 최근 일고 있는 불황이라는 말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노력 한 만큼 소득이 뒤 따르기도 했습니다. 문 대표가 노량진수산시장에 뛰어든 것은 공직생활을 하던 남편이 주는 안정적인월급이 힘이었지만 시 생활은 가난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욕도 적지않았다는 게 그에 느끼는 당시의 생각이다.
하지만 문 사장의 작은 소망은 이루어졌다. 큰 아들은 그동안 꿈꾸었던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이 되었고, 딸은 그가 원하는 직장을 얻어 그 길을 가고 있다고소개했다.
희망과 소망을 꿈을 이루는 시장도 사람의 만남에서 결정된다고 문 사장은 거듭강조했다. 그는 점포의 문을 보통 새벽 5시에 열고, 오후 9시 이후로 하루 15시간이상을 시장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시장 내 판매상인의 인간관계의 한계는 가족, 가까운 친인척과도 등을 져야하는현실이다. 시장 생활은 가족, 친인척보다는 소비자와 함께 가야 하는 삶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생활 25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고하고 있다. 그 원인을 그는 돈을 쫏기보다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판매한 소비자가 다시 찾고,신용을 담보로 거래하는 관계를 유지한 것이 시장 생활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붓고 터진 손을 내밀면서 몸은 비록 정상이 아니지만 그간의 삶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며 “ 마음만은 항상 부자라고 여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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