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증대위해선 수출 전략 품목 발굴해야

 
올해도 작년에 이어 수산계에 거친 파도가 일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불안한 환율과 세계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을 비롯해 북한 변수에다 내수 시장 침체까지 수산물 수출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수출전략 품목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수산물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은 요원한 일이지만 가능성 있는 양식 품목을 위주로 수출전략 품목을 개발한다면 먹구름 낀 수산물 수출업계도 빛을 볼 수 있다는 조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도 수출이 지난해 보다 나아지기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주요 수출국 중 미국, 베트남, 홍콩 등은 증가 추세였으나 중국은 보합세, 일본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수산물 품목 중에서는 김과 굴의 선전이 눈에 띄며 어류가공품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김 3억달러 달성은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 이룬 쾌거로 꼽히며 김은 올해 수산물 수출을 견인할 품목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어류가공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 공두표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달 말 수출업체 간담회를 열어 새해 들어 바뀐 수출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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