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빠른 시일내 제품을 상용화 적극 지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양식 넙치의 어린시기에 생존율을 감소시키는 스쿠티카충(어류 기생충의 일종) 감염을 구제하는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고 기술 이전하는 등 실용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병리연구과는 스쿠티카충 감염 치료제인 벤지미다졸 계열의 광범위한 구충제 메벤다졸을 개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수산용 의약품 제조사 7개소를 대상으로 ▲메벤다졸의 유효성 ▲메벤다졸의 잔류성 ▲메벤다졸의 어체 안전성 ▲넙치 현장 적용 임상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무상 기술이전에 대해 협의 했다.

 기술이전을 협의한 제조사는 본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했으며 향후 제품개발을 통해 2017년에는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쿠티카충에 감염된 넙치에 치료제를 경구 투여 시 30%이상의 폐사율을 낮출 수 있어 제품으로 실용화 되면 약 400억원 이상의 양식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정승희 병리연구과장은 “어린시기의 넙치의 스쿠티카충 치료제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가 빠른 시일내에 제품을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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