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CSK 국제합동 해양조사 및 연구 프로젝트 기획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제2차 쿠로시오와 그 인접해역 협력연구(CSK)의 국제합동 해양조사 및 연구 프로젝트 기획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2차 CSK 프로젝트는 쿠로시오 기원지역인 북태평양 Warm Pool 지역부터 필리핀, 중국, 일본, 우리나라 연근해까지 해양물리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해양수산생물·생태·화학 분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이다.

지난해 12월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16차 NEAR-GOOS(동북아시아 전지구관측시스템) 조정위원회에서 제1차 CSK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따른 쿠로시오해류에 영향을 받는 국가 간의 합동 조사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게 됐다.

제1차 CSK의 결의안은 1964년 개최된 UNESCO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제3차 총회에서 채택됐으며 13개국이 참여해 쿠로시오 전역의 해양물리 현상에 대한 공동조사 프로젝트를 13년 동안(1965~1978년) 공동으로 수행했다.

제1차 CSK 공동조사 당시 국내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한국근해 해양조사(정선해양관측)의 질적(質的) 향상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해양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 당시 국립수산진흥원(현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조사 전용선 5척(백두산호·태백산호·지리산호·천마산호·한라산호)을 새로 건조했고, 첨단 해양조사 기법과 장비를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연근해 관측 인프라 구축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제2차 CSK 대형 국제합동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쿠로시오 해류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산자원의 이동 예측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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