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해양예보 본격 실시, 해양안전지도 제작 손꼽아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직대 류재형)은 2015년을 마감하면서 올 한해 해양조사원을 대표하는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최고의 성과로는 국가해양예보의 본격 실시를 꼽았다. 해양예보전담조직인 해양예보과 신설(2015년 5월)과 해양예보 실시로 그간 관할해역의 해양조사와 해도 제작을 중점 추진해왔던 해양조사원은 명실공히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해양조사원에서는 해양예보의 실시간 전달을 위해 인터넷 해양방송 ‘온(On)바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개발한 이안류 감시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에 이어 최근 호주에서 특허를 받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국민들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한 사례들이다.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사고다발구역, 위험구역 등을 보여주는 해양안전지도「안전海」를 제작하고 이와 연동되는 착용(웨어러블) 장비를 개발했다. 이 사례는 정보 공유 및 활용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정부3.0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슈퍼문(Super moon)으로 인한 백중사리 기간에 해안침수 대비를 위해 선제적으로 위험조사를 실시하고 지자체에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등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한 사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제주 바다 속 해저분화구를 발견하여 국민들의 관심을 모은 사례, 세계최초로 종이해도에 큐알(QR)코드를 수록하여 사용자 편의를 개선한 사례, 다년간의 연구 결과로 우리나라 주변해역 해류모식도를 완성한 사례 등이 순위 안에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동해 표기 등을 위해 해양조사분야의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해양조사원의 지역컨벤션 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고려되어 최근 부산 MICE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이는 해양조사원이 인천에서 부산으로 이전한지 3년 만에 이룬 뜻 깊은 성과라 할 것이다.

류재형 해양조사원 원장(직대)은 “올해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설립된 지 66주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해양예보 제공과 해양정보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그를 위한 국가 관할해역의 빈틈없는 해양조사와 정확한 해도 제작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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